올란도 코드84 RPM 오류 저속시 굼뜸 수리내역 및 저공해차량 혜택 종료
올해로 9년차로 접어 드는 제 차량인 올란도는 경유를 처묵처묵하는 차량으로 한동안 저공해차량 인증으로 공영주차장 50%할인 혜택을 받기도 했었는데 이제는 이런 혜택도 없어졌더군요. 혹 아직 모르시고 계신 분 계시면 기억하세요.
이제 올란도 디젤은 ‘저공해 인증 차량’ 혜택이 사라졌습니다
이거 모르고 공영주차장에 장시간 주차했다가 정상요금 다 지불 하니 왠지 속이 쓰리더군요.
작년에 있었던 제 자차인 쉐보레 올란도 디젤의 수리 내역을 기록 및 같은 차종을 운행중이신 분들을 위해 남겨볼까 합니다. 9살 되니까 하나하나씩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네요.
차종 : 쉐보레 올란도 디젤 LS, 15만 Km 운행
증상
– 차량 출발시의 저속에서 굼뜸 현상이 느껴집니다. 쉐보레 차량이 저속에서 굼뜨기는 하지만 9년간 타오면서 느껴지는 그 굼뜸이 아니라
매우 힘들게 가속되는 느낌입니다( 악셀이 더 깊게 눌러지는 느낌~ )
– 고속도로 운행중 90 ~ 110Km 로 달리던 중 어느 순간부터 RPM 표시창에 오류가 발생됐습니다.
분명 100Km 로 달리는데 RPM은 700 을 가리키더니, 시내에 들어와서 50~60Km로 운행중에는 RPM이 300 ~ 400 을 나타내는 이상한 오류가 집에 도착하는 동안 진행됐습니다. 물론 운행중 주행 / 가속 / 정지 등 그 어떠한 상황에서도 이상은 발견되지도 않고 진동등도 느껴지지 않는 그저 RPM 표시창의 화살표가 이해할 수 없는 RPM을 가리키고 있는 오류였습니다.
– 어느날 고속도로에서 앞지르기를 위해 악셀을 꾸욱 밟아 순간적으로 대략 130Km 정도의 속도에 도달한 상태에서 ‘퍽~’ 하는 소리와 함께 속도가 90 Km 로 떨어졌습니다. 이 때 차량 인포 화면에 코드84 에러가 잠시 뜨다가 사라지더군요. 살짝 놀라 그 이후부터 80~95Km 사이의 속도로 운행했습니다. 집에 도착할때 까지 다른 이상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네요.
– 다음날 테스트 삼아 운행시에는 인포 화면에 에러 메시지나 증상들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코드84에러는 지난번에 인젝터를 수리하면서 모두 고쳐졌었는데 다시 뜨니 점점 불안해 집니다. 디젤 차량에 있어 인제터 수리비가 만만치 않다는 걸 경험했기에 또 다시 목돈 들어가는 상상에 짜증이… ‘다음에는 무조건 가솔린으로 …’ 다짐하게 되네요.
일단 지난번에 수리했던 집 근처 바로 서비스로 갔습니다. 엔지니어분이 이리저리 차량을 살펴보고 컴퓨터로 에러내역을 찍어보시더니
에어 플로우 센서가 고장났다고 이야기 하시네요. 저는 그것이 무엇인는 모르지만 인젝터라는 단어를 듣지 않았기에 가슴을 쓸어담습니다.
아래의 사진이 수리내역입니다. 다른 분들께 참고가 됐으면 좋겠네요.
위 수리 내역 중 배기필터(DPF) 재생 수리는 DPF를 강제 재생 시키는 것으로 수리내역과는 별개의 항목입니다.
그저 9년 타면서 이야기만 들어왔던 DPF 강제 재생을 한번 해봤습니다. 결론은 필요 없더라 입니다 ㅎㅎ…
제가 수리한 부품들의 위치입니다. 동호회에 들어가서 살펴보니 에어플로우 센서는 1년에 1번씩 약품으로 세척해주면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부품이더군요. 위 고무 호스 좌/우의 볼트를 풀면 손쉽게 탈거 할 수 있습니다.
서서히 병원에 자주 들르게 되는 9살 올란도이지만 조금 더 애정을 갖고 살펴줘서 오래오래 타볼려고 해야겠습니다.
“란돌아 이제는 아프지는 말자”, “네 병원비가 만만치 않쿠나”